‘2017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 교육훈련 과정 및 자격취득 사례 공모전’ 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원태 학생(가운데)과 은상을 수상한 장한수 학생(좌), 오재춘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계열부장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영진전문대(총장 최재영)가 2016년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자를 대상으로 한 사례 공모전에서 대상과 은상을 차지했다.
영진전문대는 올해 졸업생인 전원태(컴퓨터응용기계계열) 학생이 지난 18일 오후 인천 베스트웨스턴 인천로얄호텔에서 가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2017 과정평가형 자격 우수 교육훈련 과정 및 자격취득 사례 공모전’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해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장한수(컴퓨터응용기계계열) 학생은 은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하고 국가기술 자격을 취득한 자를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1개월 간 자격취득 사례를 접수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전원태 학생은 1학년 2학기인 지난 2015년부터 대학에서 운영하는 ‘기계설계 실무자 과정평가형 자격 과정’에 참여해 지난해 자격을 취득한 후, 일본 기업에 입사해 현재 도요타자동차 부품 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여름휴가 중 수상 소식을 듣고 시상식에 참석한 그는 “학교에서 과정평가형 자격 취득을 위해 매일 같이 설계변경과 그로 인한 문제점, 해결방법 등을 배웠는데 그것이 지금 실무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고 말했다.
장한수 학생도 같은 기간 교육과정을 거치며 대구에 소재한 기업에 취업해 현대자동차 부품 검사장비 설계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과정평가형 기계설계산업기사 과정은 자격 취득을 따로 준비하거나 공부하지 않고, 대학 교육과정을 토대로 내부평가와 외부평가를 통해 자연스럽게 자격을 땄다”며, “후배들도 NCS 과정평가형 자격 교육을 받고 한층 더 성장해 자신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재춘 컴퓨터응용기계계열 계열부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증에는 대학에서 교육·훈련 받은 내용들이 자세히 기록돼 있어 이 자격 취득자를 선발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별도의 면접을 거치지 않고도 훤히 할 수 있는 등 기업으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어 좋다”며, “덕분의 우리 계열의 취업 경쟁력도 크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과정평가형 자격은 국가기술자격 취득에 현장성을 강화한 것으로 2015년 첫 도입됐다.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따라 설계된 교육·훈련 기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교육기관 내·외부 평가를 받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다. 기존 검정형 자격이 무엇을 아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면, 과정평가형 자격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영진전문대 컴퓨터응용기계계열은 지난해 실시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평가(기계설계 및 컴퓨터응용가공)에서 전국 최다인 34명의 합격자를 냈다. 특히, 기계설계산업기사에서는 전국 합격인원의 64.5%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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