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79개 공장 품질관리 실태 점검...부실시공 방지
이번 점검은 레미콘 생산 공장에서 흙이 섞인 골재를 사용하거나 시멘트 양을 줄여서 납품하는 사례가 적발되는 등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서다.
점검은 흙이 섞인 불량골재를 사용하는지, 모래, 자갈 등 재료 혼합 비율이 적정한지, 서로 다른 강도의 레미콘을 섞어 공급하는지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또 관련 규정에 맞게 품질시험을 실시하고 있는지, 모래·자갈·시멘트 등을 저장하는 설비를 적정히 관리하고 있는지도 함께 점검할 예정이다.
국토부 소속 및 산하기관에서 발주한 건설공사에 레미콘을 공급하는 모든 생산 공장이 대상이다.
국토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 5개 지방국토청, 한국도로공사 등 4개 국토부 산하기관 등 총 10개 기관에서 1030여명의 인력을 투입, 집중 점검 할 계획이다.
점검반은 발주청 직원, 건설현장 소속 품질관리기술자, 품질관리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국토부 황성규 기술안전정책관은 “불량 레미콘 생산이 적발될 경우 생산업자는 고발조치하고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토록 하는 등 후속조치도 취할 예정”이라며“앞으로도 수시 점검을 통해 레미콘 생산 공장의 불법행위를 철저히 근절시켜 부실공사를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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