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8월 25일 뇌물 제공 혐의로 기소된 이 부회장에 대한 선고공판 직후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며 “최종심까지의 과정을 통해서 실체적 진실이 증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앞으로 2·3심이 남았으니 진실 여부를 더 다투지 않겠나”라며 “그 과정에서 진실이 규명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 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는 이날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수 백 억 원의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부회장에게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실장과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은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황성수 전 전무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