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26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초청 오찬 및 간담회에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정 실장은 이날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연합뉴스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오전 7시에 열린 NSC 상임위는 이날 오전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 일본 상공을 넘긴 탄도미사일 관련 상황을 점검 분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상황의 엄중성을 감안해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하는 방안을 고려했지만 일단 참석하지 않고 정 실장 주재로 회의를 이어갔다고 한다.
이날 NSC 상임위는 40분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동쪽으로 중거리급 이상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넘어 북태평양에 떨어뜨리는 대형 도발을 감행한 것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은 처음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