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12형. 사진=연합뉴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최대고도 550km, 비행거리는 2700km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비행시간은 약 29분으로 확인딘다.
아직 이 미사일의 모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 12형 혹은 그 이상의 사거리를 자랑하는 무수단(화성 10형)으로 추정된다.
이미 북한은 지난 9일 괌 포위 사격 방안을 검토한다며 미국을 위협한 바 있다. 14일 이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지만, 이번 을지훈련에 대항하는 차원에서 그에 준하는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무력시위를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청와대는 오전 7시경 이번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주재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