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일요신문 DB
8월 31일 <YTN> 단독 보도에 따르면 사업가 A씨는 “이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서 재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금과 명품 등 60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금융기관 부행장을 만나게 해줬다면서 약속을 잡아주거나 연락처를 적어 보낸 이 대표의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이 대표 측은 “A씨가 홍보 전문가라면서 도움을 주겠다고 해 몇 번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고 가방과 시계, 지갑, 벨트, 재킷 등 명품은 선물로 받았지만 풀어보지 않고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또 “A씨로부터 사업을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은 물론 자신이 돕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고, 기업 임원 등과의 만남을 주선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히려 A씨가 몇 달 전부터 잡지 광고비와 명품 구입비 등을 보상해 달라고 요구해 현금으로 수천만 원을 돌려줬다고 반박했다.
이 대표 측은 8월 31일 이같은 보도와 관련해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