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마산해수청 합동 유조선 안전점검
통영해양경찰서 전경
최근 20년 동안 해상에서 발생한 사고는 39(100kl이상)건으로 유출량 38,345㎘에 이르고 있고, 이 중 유조선에 의한 사고는 14건에 29,639㎘가 유출되어 전체 유출량에 77%을 차지하고 있다.
통영해양경찰서와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양 기관의 해사안전감독관 및 단속공무원을 점검반으로 구성하여 해양오염 관련 국내규정의 준수 여부를 합동으로 점검함으로써 선원 등 해양종사자를 계도하는 등 기관 간 통합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점검은 유조선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발생시 선박종사자 스스로 신속한 초동조치를 할 수 있도록 재난관리 단계별 조치사항인 ‘예방-대비-대응-복구’ 4개 분야에 대하여 집중 점검 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오염 방제조직 편성, 임무 숙지여부 및 방제훈련 등에 관한 선박기름오염비상계획서 비치여부 및 조치이행, 방제자재 비치여부, 방제선·방제장비 배치여부 및 기름 하역작업 과정에서 갑판상 배출구 폐쇄, 작업자간의 통신망 구축여부, 유류보험 가입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통영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유조선에 의한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따른 대응·복구체계를 확립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해양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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