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이혜훈 대표는 7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의사를 밝혔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소임 다하지 못하고 숙제 남기고 대표직 떠나 사과한다”면서 “이번에 제기된 의혹은 저로서 억울하지만 검찰에서 떳떳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한 자신의 의혹으로 인한 당의 사정을 의식한 듯 “제 부덕을 꾸짖고 바른정당은 개혁 보수의 길을 굳건히 갈 수있도록 도와주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혜훈 대표는 한 여성 사업가로부터 편의를 대가로 현금 및 명품가방 등 6000만원대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현재 사건은 앞서의 사업가가 진정을 제출함에 따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에 배당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그 동안 이 대표는 문제의 의혹에 대해 “돈을 빌린 적은 있으나 모두 갚았다”고 해명해 오고 있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