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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에 거주하는 돈 프릭(68)이 바로 ‘기적의 사나이’. 공구 판매원인 그가 처음 벼락을 맞은 것은 27년 전인 1980년 7월 27일이었다. 당시 폭우를 뚫고 트럭을 몰던 그는 순간적으로 친 벼락을 맞고 온몸이 마비되는 증상을 느꼈다. 3주 동안 병원신세를 진 그는 그 후 1년 동안 지팡이를 짚고 절룩거려야 했으며, 그때 충격으로 시력도 나빠져 안경을 쓰게 됐다.
그가 또 다시 벼락을 맞은 것은 지난 7월 27일.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야외 파티를 벌이던 그는 폭풍이 몰아치자 창고로 몸을 피했다. 그런데 그때 눈앞에서 뭔가 번쩍였고 몸이 벽에 쾅 부딪쳤다. 순간 그는 “또 벼락을 맞았구나”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지만 입고 있던 청바지가 엉덩이 부분이 찢어지고 지퍼가 불에 탄 듯 그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