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위반’에 두손 들었나
▲ 최근 약혼발표를 한 제나(오른쪽). 헐렁한 옷을 입은 모습이 자주 목격되어 혼전임신 의혹을 받고 있다. | ||
그래서일까. 백악관은 최근 제나와 대선 당시 부시의 스태프였던 헨리 헤이거(28)의 약혼 사실을 공표하는 등 일사천리로 결혼을 밀어붙이고 있다. 헨리 헤이거는 버지니아주 부지사를 지낸 존 헤이거의 아들이다.
백악관의 갑작스런 약혼 발표는 사람들에게 축하의 마음보다는 의심의 마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나의 ‘속도위반’ 여부를 궁금해 하고 있는 것.
백악관의 한 소식통은 “제나는 요즘 굉장히 헐렁헐렁한 옷을 입어 마치 무언가를 숨기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31일과 6월 17일에 찍힌 사진에서 제나는 넉넉하고 편한 여성복 ‘무무’를 입고 있어 이런 의혹을 부추기고 있다.
이들의 약혼 발표가 사람들을 더 놀라게 만든 것은 영부인 로라 부시가 과거에 헤이거에 대해 평했던 부분 때문이다. 로라는 2005년 헤이거를 가리켜 “진지하게 만남을 가질 만한 남자는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가십 매체에서는 제나의 임신을 아예 기정사실화하고 몇 개월째에 접어들었는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제나는 단정하지 못한 행실로 몇 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 헨리 헤이거(왼쪽)와 제나 | ||
제나의 혼전임신이 사실로 드러나면 최고의 정치 명문가라는 부시가의 명예가 손상을 입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나 청교도적인 삶을 중시하는 로라 부시로선 혼전임신 사실이 밝혀지는 것을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고 한다. 자신들 문제뿐 아니라 딸 문제까지 봉합해야 하는 부시 부부의 ‘두통’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