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 영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자신과 함께 살던 사촌 배 아무개 씨(26․여)가 실종됐다는 여성의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수색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배씨는 9월 3일 오후 7시경 전남 영암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 쓰레기를 버리겠다며 집을 나섰지만 일주일이 지나도록 귀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 여성과 배씨 남편과 함께 6일 동안 아파트 단지 내 빈집 등을 뒤지며 자력으로 찾았지만 어려움을 겪자 뒤늦게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배씨는 과거에도 집을 나가 아파트 단지 옥상에서 잠을 자다 자주 발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