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요한 담임 목사 “바자회와 콘서트에서 나온 수익금 전액 꽁화초등학교 비품 구입에 사용”
사진=한-베트남 외교 회복 25주년을 기념하고 베트남에 건축하고 있는 꽁화초등학교 개교을 위해 기도하고 있는 남서울 비전교회 최요한 담임목사.
베트남 하이중성 남삭군에 있는 꽁화초등학교는 지난 3월 남서울비전교회와 비라카미 사랑의선교회(이사장 최요한), (주)여의 등 교회와 단체의 후원으로 교사 기공식을 가졌으며 이달 중 준공식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서울비전교회는 이날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꽁화초등학교 교실 내에 필요한 칠판과 책상, 의자 등 비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꽁화초등학교 교사 건축은 남서울비전교회 등 비라카미선교회 후원으로 베트남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요나선교사가 베트남 인민원조조정위원회(paccom, 빠콤)와 협력해 진행되고 있으며 남서울비전교회 이름으로 준공될 예정이다. 베트남 하이중성 남삭군 빠콤과 교육성에서 장 선교사를 통해 비라카미 사랑의선교회에 이 지역의 열악한 초등학교 환경 개선을 요청하면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라카미 사랑의선교회는 베트남과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반도 4개국을 후원하는 선교단체이며 교단을 초월한 교회들이 참여하고 있다. 비라카미선교회는 그동안 인도차이나 4개 국에 교회건축을 후원해 왔으며 초등학교 교사 건축 후원은 이번이 두 번째다.
사진=남서울비전교회 청년부 성도들이 꽁화초등하교 개교을 축하하기 위해 공연을 하고있다
남서울비전교회는 “실질적으로 후원해주는 기업이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 초등학교에서는 한국인 선교사가 한국어를 가르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준공식에는 이날 콘서트에서 공연한 길건 씨 등 연예인들도 동행할 예정이다.
담임 최요한 목사는 “비라카미 사랑의선교회가 베트남에 두 번째로 건축하는 초등학교에 책상과 의자, 칠판 등 비품이 부족해 바자회와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을 요청했다. 이어 최 목사는 “바자회와 콘서트에서 나온 수익금은 전액 꽁화초등학교 비품 구입에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1992년 12월 대사급 외교 관계를 수립, 1975년 이후 17년간 단절됐던 외교관계를 회복한 바 있다. 올해는 한-베트남 외교관계 회복 25주년이 되는 해로 민간 차원의 다양한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박성흠 종교전문기자 jobin16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