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 ‘필로폰 투약’ 혐의로 체포 / 박은숙 기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18일 “17일 밤 서울 강남구청 앞에서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경필 도지사의 첫째 아들을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남 씨의 서울 대치동 집에서 필로폰 2g을 압수했고, 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실을 인정했다.
강원도 철원군 중부전선의 한 부대에 근무하던 남 씨는 지난 2014년 4월 초부터 8월 초까지 후임 A 일병의 턱과 배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리고 전투화를 신은 상태로 발로 찬 죄와 다른 후임병 B 씨에게 자신의 성기를 꺼내 보이며 성적인 발언을 하거나 껴안는 등의 추행을 한 죄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