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공수처’ 신설에 “푸들로 충분한데 맹견까지 푸나” 비판/ 박은숙 기자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 법안을 보니 아예 대통령이 사정으로 공포 정치를 하려고 작심한 것 같다”며 이렇게 비난했다.
법무검찰 개혁위원회가 내놓은 공수처 권고안에 따르면 공수처의 수사대상은 대통령과 주요 헌법기관장을 포함하고 있으며, 2급 이상 공무원, 3급 이상 대통령 비서실과 국정원,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자매까지 포함된다.
수사대상 범죄는 뇌물수수 등 비리를 비롯해고위공직 업무 전반에 관련한 범죄까지 포함하고 있다. 기존 수사 과정에서 파생되는 사건과 기업이 관련된 경우 해당 기업까지도 수사가 가능하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권력을 잡겠다고 또 하나의 거대 권력을 만드는 것이 개혁인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