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치고 보드 타고… 대단한 파리 모델 ‘화제’
뿐만이 아니다. 좀 지쳤다 싶으면 편안하게 누워서 일광욕도 하고 연날리기를 하면서 망중한을 즐기기도 한다.
세상에 어느 파리가 이럴까 의구심이 들겠지만 이 파리는 엄연히 살아있는 진짜 파리다. 게다가 이름도 있다.
벨기에의 대학생 니콜라스 헨드릭스(21)가 촬영한 이 파리의 이름은 ‘미스터 제럴드’. 단,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의 파리를 800만 화소의 디카로 촬영한 것이다.
헨드릭스가 자신의 침실에서 촬영한 이 파리 사진은 현재 인터넷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상태. 피아노, 자전거 등 다양한 소도구를 활용해서 재미를 더했으며, 마치 파리가 실제 이런 행동을 하는 듯하기 때문에 더욱 기발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순간들을 포착했을까. 헨드릭스는 “끊임없이 날아다니는 파리를 순간포착하기란 웬만한 인내심 갖고는 힘든 게 사실이다. 그저 가만히 앉아 때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처음 정원에서 꽃을 촬영하다가 파리의 모습을 보고 파리를 취미로 찍기 시작한 그는 자신의 모델이 되어 주고 있는 파리들에게 ‘제럴드’라는 이름까지 붙여 주면서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