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인근에서 규모 3.4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기상청 캡처
중국지진대망(CENC)은 이날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인근의 깊이 0km 지점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진이 폭발로 의한 인공 지진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의 기상청은 길주군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하긴 했지만, 자연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중국 당국이 인공 지진 가능성을 제기한 것과 상반된 분석이다.
반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지진 관측 프로그램에서는 아직 북한에서의 지진 발생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이날 지진이 난 지점은 북한의 핵시설이 위치한 곳 인근이다. 앞서 지난 3일에도 이곳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나중에 북한의 제6차 핵실험에 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