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일요신문] 9월 23일 북한의 핵실험 장소인 함경북도 길주군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어제와 오늘까지 국제사회에선 지진 원인을 두고 혼란을 빚고 있다. 하지만 유엔 산하기구인 포괄적핵실험금지기구(CTBTO)는 이를 자연지진으로 규정했다.
이 기구의 라시나 제르보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이번 북한 지진은 인공적인 것이 아니라 지난 6차 핵실험 충격에 의한 지질 압력 때문에 일어난 현상”이라 추정하며 “여전히 지반에 추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을 수 있다”고 <AFP>를 통해 밝혔다.
이어 제르보 총장은 “이번 지진은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나타나 2차 지진과 성격이 비슷하다”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지난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 최초 지진 이후 길주군에선 지반 함몰에 따른 두 번째 지진이 감지되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13시 43분 00초 북한 함경북도 길주 북북서쪽 49km 지역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감지된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