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0개 지역아동센터·보육원서 소외계층에 바둑 교육
대한바둑협회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행복나눔 스포츠교실’.
[일요신문] (사)대한바둑협회가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행복나눔 스포츠교실”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섰다.
행복나눔 스포츠교실은 바둑을 통해 소외계층의 아픔을 보듬고 문화 활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계층의 건전한 여가 문화 형성을 위해 (사)대한바둑협회가 지난 7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대한체육회의 공모사업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3월 대한체육회 산하 회원종목 단체와 스포츠 재단을 대상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행복나눔 스포츠교실 공모사업을 시행했는데 바둑이 이에 적합한 종목으로 선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사)대한바둑협회는 전국 20개 지역아동센터 및 보육원 등 소외계층 관리시설 당 1개 시설에 강사 2명(주강사 1명, 보조강사 1명)을 파견해(전체 40명) 바둑 수업을 시행하고 있다.
바둑교육은 매주 1회 2시간씩 총 20회 40시간 진행되며 수업에 필요한 바둑 기자재와 바둑교재는 무상으로 지급된다. 또 강습이 마무리되는 12월 중 대전에서 행복나눔바둑교실 교류전을 실시할 예정이며 기력심사 후 단급증 발급, 다큐멘터리 제작 등도 계획하고 있다.
(사)대한바둑협회 신철식 대리는 “행복나눔 스포츠교실은 대한체육회에서 모든 중앙 경기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하여 특정단체를 선정하는 공모사업인데 우리 바둑협회는 올해 처음으로 공모를 하여 첫해에 선정됐다. 현장의 반응이 무척 뜨겁기 때문에 매년 선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대한바둑협회가 진행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행복나눔 스포츠교실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고 있다.
유경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