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연협력을 통한 자동차용 Condenser 분야 강소기업으로”
자동차부품연구원.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최근 자동차 보증기간이 3년 6만km에서 5년 10만km로 변경됐다. 유럽이나 북미 수출용 자동차는 현지 기후나 환경의 영향으로 모든 부품의 내식·강도·내압 성능 향상 요구가 거세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뢰성 향상 관련 기술 개발은 전 세계적으로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자동차 냉방시스템에 적용되는 핵심 열교환기는 실내측에 위치한 증발기와 실외측 엔진룸에 위치한 응축기 등 두 가지가 있다. 실외측에 위치한 응축기의 경우, 차량 운행에 따른 진동 및 피로에 의한 피로 파괴로 튜브(Tube) 파손 및 냉매 누설 등의 문제와 외부로 노출돼 있어 부식이 발생될 경우 열교환기에 천공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냉방시스템의 신뢰도가 낮아지는 문제 등이 품질문제로 주요하게 대두되고 있어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부품연구원(원장 김병수)과 자동차용 Condenser 전문업체인 ㈜ 지에이씨공조(대표 김동룡)이 공동으로 내구성을 향상시키고 Compact하게 제작하기 위해 R/D 일체형 Condenser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R/D 일체형 Condenser의 경우, 수요처의 성능 요구 수준 및 신뢰성 수준을 만족시켰고 공인인증기관의 검증을 통해 관련 DB구축을 완료했다. 또 공인기관의 성적서를 바탕으로 수요처에 제출해 수출 물량 확대의 결과를 얻었다.
(주)지에이씨공조는 산학연협력기술개발사업(2016-2017)으로 개발된 브레이징 개선 및 R/D 일체형 기술을 이용해 자동차 에어컨 시스템용 Condenser를 개발했다. (주)지에이씨공조는 이번 개발로 OEM(내수) 및 Aftermarket(수출) 시장의 기존 수요처에 대한 상품성 개선 효과가 기대되며 매출 증대 및 중동 등에 대한 신규 시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추가적으로 Evaporator 시장으로 확대를 위헤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에이씨공조의 이대용 상무는 “매출액의 70.0%가량을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존 수출처와의 협업을 통해 산연협력을 통해 개발된 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시장 확대를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기술을 적용한 열교환기 제품에 대한 시장 진입을 위해 국내·외 수요처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출 50억원 이상 및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0.5%이상 확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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