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덕원중 29일 투병 중인 한부모 가정에 성금 전달 협약식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 중구 덕원중학교(교장 임종관)는 29일 오후 부산 중구청 구청장실에서 교육복지대상 한부모 가정중 보호자가 투병 중인 가정에 성금 1,000여 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이 학교의 1학년 김모 학생의 유일한 보호자인 어머니(40세)를 돕기 위한 것이다.
이 학생의 어머니는 C형 간염이 재발해 12주간 주사 치료비용으로만 750만원이 필요했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치료를 받기 힘든 상황이다.
이번 성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치료 후에는 99% 이상 완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금은 부산일보 사연 기재와 부산은행 사랑의 징검다리 공감 클릭을 통한 모금, 지역 내 유관기관 지정후원, 교직원·학부모의 모금 등을 통해 마련했다.
이 소식을 접한 학생의 어머니는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완치해서 하나뿐인 아들과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겠다”며 기뻐했다.
이에 앞서 덕원중학교는 지난해 6월 중구청과 통합사례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인 저소득층 학생의 맞춤형 사례관리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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