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원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개성공단 가동중단 이후 일부 입주업체들이 동남아에서 대체공장을 운영 중이나 이들 공장마저 경영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통일부는 8월27일∼9월1일 개성공단 입주업체가 운영 중인 베트남과 캄보디아 현지 공장에 출장 조사단을 파견해 작성한 평가보고서에서 이같은 분석을 내놨다.
박병석 의원이 최근 입수한 통일부의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해외공장 경영상황’을 분석한 결과 해외 공장을 운영 하는 업체는 모두 51개 업체이며 이들이 마련한 공장은 74곳이었다.
개성공단 입주업체는 모두 124개 였다.(개성공단 중단후 해외진출 업체는 34개) 그러나 이들 공장은 ▶현지 임금의 지속적인 상승세▶운영 자금난▶근로자 숙련도 미흡 등으로 어려움을 겼고 있고 특히 조사단이 방문한 캄보디아 현지공장 4곳 중 3곳은 철수를 적극 고려중이다.
이에 따라 동남아에 진출한 개성공단 입주업체들의 자금난이 가중되고 있어 정부확인 피해금액 지원및 국책은행 긴급대출 등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고 통일부는 설명했다.
박병석의원은 “앞으로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해외생산 시설에 대한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전수조사를 해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경영난을 덜 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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