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유감 표한다” 사과에도 논란 계속될 전망
문제가 된 도브의 광고.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일요신문] 글로벌 미용·위생용품 브랜드 도브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도브는 최근 자사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광고로 홍역을 앓고 있다. 광고는 어두운색 계열 티셔츠를 입은 흑인 여성이 도브 제품을 사용하면 밝은 티셔츠를 입은 백인 여성으로 변하는 내용이다.
이같은 광고 내용은 소셜 미디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됐고 인종차별 논란을 낳았다.
도브 측도 이를 인지하고 공식 사과에 나섰다. 도브 트위터 계정에서는 “최근 페이스북에 게시한 이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못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도브사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사과문. 사진=트위터 화면 캡처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브는 과거에도 ‘before(사용전)’, ‘after(사용후)’라는 표현을 사용해 흑인과 백인을 내세운 광고를 했던 것이 회자되고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