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의 소리, 山의 소리’ 주제
구례군 제공
10일 구례군에 따르면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한 구례동편소리축제는 동편제 판소리의 본고장으로서 판소리의 정통성을 이어가고 대중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소리꾼과 고수들의 등용문인 제21회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와 전국 대학 풍물동아리를 대상으로 하는 전국 대학생 풍물경연대회도 기간 중에 열린다.
축제 첫째 날인 13일에는 송만갑, 유성준, 박봉래, 박봉술 등 동편제 거장과 국악인을 기리는 ‘국악인 추모제’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개막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올해 개막 축하공연은 1990년부터 27년간 국악의 전통성을 계승하며 국내 최장수 국악 전문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KBS 국악한마당’으로 꾸며진다.
서시천 체육공원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남상일, 박애리, 김덕수 사물놀이, 이난초 명창 등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구례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예선과 ‘전국 대학생 풍물경연대회’, ‘동편제 젊은 소리’, ‘호남여성농악 판굿’, ‘가무악극-산동애가’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오후 2시부터는 부대행사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동편제소리여행’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동편제판소리전수관, 한국압화박물관, 화엄사, 가무악극 공연을 관람하며, 외국인들에게 우리 소리의 우수함을 알리고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송만갑 판소리·고수대회’ 본선과 시상식이 열린다.
웅장하고 호방한 동편제 판소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는 구례동편소리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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