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시작된 포항 죽도동 주민들의 1인 릴레이 시위 모습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주택가 인근 공사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주민들이 시위에 나섰다.
동부이끌림(주)은 지난 3월 경북 포항시 북구 죽도동 일원에서 지하 2층, 지상 27층 규모의 주상복합 신축건물 공사를 시작했다.
2019년 3월 준공할 계획이어서 2년 정도의 시간의 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사 시작과 함께 지반 항타 등으로 인한 심한 소음과 진동으로 도로와 벽체가 갈라지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특히, 업체 측이 지하에서 솟아나는 많은 물을 퍼내면서 공사장 주변은 물론 인근도로까지 침하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더구나 주민들은 “시 관련부서에 민원을 제기해도 담당자는 바쁘다”며 현장에 나와보지도 않는가 하면, 업체 측은 “뭐가 잘못됐냐”며 적반하장 격으로 주민들의 항의를 묵살하고 있다고 강하게 문제를 제기했다.
공사장내 지하수를 호스 등으로 밖으로 퍼내는 모습
진동과 침하로 도로가 벌어진 모습
진동 등으로 벽체가 금이 간 모습
앞서, 일요신문은 지난 9월 20일자 ‘포항 죽도동 주상복합 건축공사 민원’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이를 보도했지만, “포항시는 생색내기용 회의를 한 번 개최했을 뿐이며 업체 측은 주민의 요구나 피해에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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