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하면 금메달감
LA에 이런 신기한 금붕어 한 마리가 실제로 존재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만능 스포츠맨’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코맷’이라는 이름의 작은 금붕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능숙한 솜씨로 공을 몰고 가서 골대에 슛을 넣거나 혹은 몸을 낮추고 림보를 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금붕어가 맞나 의심이 갈 정도.
그렇다면 어떻게 금붕어가 이런 재주를 부릴 수 있는 걸까. 이에 대해 ‘코맷’을 훈련시킨 딘 포멀루 박사는 “금붕어는 사실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똑똑하다. 다른 동물들처럼 금붕어 역시 반복된 훈련을 실시하면 이 정도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가령 돌고래에게 실시하는 훈련과 같이 금붕어에게도 특정한 동작을 취하게 한 후 칭찬의 의미로 먹이를 주면 자연스럽게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수족관의 금붕어를 눈으로만 감상했다면 앞으로는 별도의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재주를 부리는 금붕어를 키워 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