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한우 숯불구이 축제’에서 (사진 왼쪽부터)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강호경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 한기웅 전국한우협회 이사가 행사장을 찾은 부산시민들이게 직접 한우불고기 도시락을 나눠주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KNN 광장에서 ‘부산 한우 숯불구이 축제’를 개최한다.
‘한우 숯불구이 축제’는 한우 농가가 직거래로 판매함으로써 유통비용을 최소화해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한우를 즐실 수 있으며 한우숯불구이존에서는 1등급 한우 등심 100g을 5,900원에 준비했다.
첫날 개막행사에서는 한우불고기 도시락 나눔행사가 이어졌다. 김홍길 한우협회장, 민경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 강호경 전국한우협회 부산경남도지회장, 한기웅 전국한우협회 이사가 행사장을 찾은 시민 500명에게 한우불고기 도시락을 배식했다.
이번 행사는 총 3개 업소(철마청년협동조합, 의성서부한우마늘소영농조합, 언양한우직판장 갈비구락부)가 참여해 1등급 한우 등심 1인분(200g)을 1만원대(11,800원)에 할인판매하며 현장에서 구입한 고기를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숯불구이존이 마련됐다. 100g 기준, 등심 1등급 5,900원, 1+등급 6,800원, 1++등급 7,700원이며 정육류(국거리, 불고기)는 1등급 2,800원, 1+등급 3,200원, 1++등급 3,500원에 판매한다.
그 밖에도 레크레이션, 무대공연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진행된다. 13일은 ‘직장인 회식대첩’, 14~15일은 ‘패밀리레스토랑’, 16일 ‘한우가(家)’, 17일 ‘잘가이소~또 보이소~’를 주제로 무대 이벤트가 마련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민경천 위원장은 “올해 4~5월 가정의 달 ‘한우 숯불구이 축제’에 전국적으로 많은 소비자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면서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부산에서 우리 한우를 즐기는 계기로 삼고자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 김홍길 회장은 “최근 김영란법 시행으로 한우고기 소비가 위축되고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공급해 소비를 확대하고 소값을 지지해 소비자·생산자가 상생하는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