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고법 형사 8부는 2015년 영화 촬영 도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여배우를 성추행한 남배우 A 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사진=SNS 캡처
법원의 실형 선고 후 일부 온라인 상에서는 남배우가 누구인지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성추행 남배우’ 논란은 SNS를 뜨겁ㄱ달궜다. 이런 와중에 피해자인 여배우가 기자회견을 연다는 소식이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14일 <스포츠서울>은 “24일 오전 11시 광화문변호사회 광화문 조영래홀에서 피해자인 여배우가 직접 나와 기자회견을 연다. 영화계 계속된 불미스런 일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자세한 것은 일부 논의중이다”고 한 영화관계자의 말을 빌려 단독 보도했다.
일부 SNS에서는 현재 ‘#STOP 영화계_내_성폭력”라는 문구가 적힌 일정이 공개되기도 했다. 포스터 내용에는 “남배우 A 성폭력 사건. 항소심 유죄판결 환영 기자회견”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남배우가 누구인지 확실히 드러나지 않은 상항에서 일부 누리꾼들이 실명을 거론하고 있어 남배우를 둘러싼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형국이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