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때 아내 통신조회 8번…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4번”/ 사진= 고성준 기자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정부 출범 이후에도 4번이나 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그는 “아내에 대한 통신조회 내역을 살펴보면 중앙지검에서 4월17일 두 번, 창원지검에서 5월16일 두 번, 같은 달 22일 한 번, 또 25일 한 번 해서 총 8번이나 했다”며 “염동열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6월20일까지 통신조회를 8번이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부 출범 후 통신조회가 100만 건이나 넘었다”며 “마치 조지오웰 소설의 ‘빅브라더’가 연상되는 잘못된 행태”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신들이 야당일 때 이 문제를 극렬하게 항의하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며 “오늘부터 우리당 원내수석이 모든 국회의원들에게 공문을 보내 자신의 통신조회내역을 받게 해서 문제가 있으면 당에서 공식적으로 대응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구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