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돕기 위해 홀라당~
고향이 쓰촨성인 샤오 윤(19)이라는 이름의 소녀가 한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의 누드 사진을 올린 것이다. 현재 이 사이트에는 소녀의 누드 사진과 일반 사진을 포함해서 모두 100장 이상이 올라와 있으며, 지금까지 100만 명 이상의 누리꾼들이 사진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녀가 이렇게 옷을 벗은 까닭은 다름 아닌 고향의 난민들을 위한 구호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소녀는 <인포메이션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난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별다른 힘이 없다. 나만의 방식으로 고향 사람들을 돕고 싶었고,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소녀의 이런 행동에 대해 찬반의견이 분분하다. 한 누리꾼은 “수치심도 모르는 뻔뻔한 90년대 세대 소녀다”라며 힐난했는가 하면, 다른 누리꾼은 “소녀의 용기와 이타적인 정신은 칭찬할 만하다”라며 편을 들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