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공모’ 최종 선정
[충남=일요신문] 김정규 기자 = 충청남도가 태안군을 우리나라 해양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전진기지로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실용화 기반연구(R&D) 협력 지자체 선정 공모’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 도와 태안군은 남면 달산리 일원 38만 6499㎡를 사업 대상지로 하고 ▲태안 소금, 염지하수 등 해양자원 활용 대표 치유 프로그램 ▲천혜의 해양 자원 및 산림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 개발 ▲다양한 관광·레저·문화 활동을 통한 심신 치유 프로그램 등을 도입한 ‘바다와 산림을 아우르는 힐링도시 태안’을 제시했다.
추진 전략은 ▲전문적인 진단을 통한 환자 중심 맞춤형 치유 ▲실내·외 환경 요인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자연친화적 환경을 통한 편안한 건강 증진 및 심신 치유 등으로 잡았다.
도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1단계 R&D 협력·개발 사업으로 ▲해양 치유 자원·프로그램 발굴 ▲해양 치유 사업화 모델 개발 ▲국내·외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해양헬스케어단지 조성 사전 기획 등을 추진한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단계 해양치유단지 조성 사업으로 ▲해양 치유 실용화 기반 조성 ▲해양헬스케어단지 운영 준비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운영 ▲치유 전문인력 교육·양성 등을 진행한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단계 사업으로 ▲해양치유단지 운영 ▲해양헬스케어산업 사업화 ▲관광자원 융합 사업 활성화 ▲홍보 등을 통해 해양헬스케어단지 산업화 및 활성화 등이 이어진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도와 태안군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내년부터 해양치유 자원의 효능 검증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바탕으로 특화 사업 모델을 개발, 해양헬스케어 산업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정낙춘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도는 지난 2015년 ‘충남 해양수산 발전 계획’에 해양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포함했으며, 선제적으로 자체 용역을 추진해 국내 최적지임을 확인하고, 이번 공모에 응모했다‘라며 ”공모에 선정된 만큼, 우리나라 해양헬스케어 산업 선도를 위해 태안군과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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