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묵 원주시장.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주시가 2020년까지 30개 코스의 천리 굽이길을 조성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18일 원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총연장 400㎞, 천리에 달하는 굽이길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 시장은 “천리 굽이길은 새로운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걷기 좋은 흙길과 숲길을 연결하는 길이다”고 설명했다.
천리 굽이길은 원주시와 충주. 제천의 일부 구간이 포함, 총 16개 코스이며 총 연장 245㎞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원주 221㎞, 충주 2㎞, 제천 22㎞ 등이다.
시는 앞으로 2020년까지 30개 코스 총 400㎞에 달하는 굽이길을 조성해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5000만원으로 안내표지판 및 정비하는 곳에 쓰일 전망이다.
시는 11월중에 봉화산 둘레길을 시작으로 황둔 찐빵마을까지 연결된 16개 코스를 선보여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관광과 생태자원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걷기 관련 전문단체 및 동호인 단체가 천리 굽이길을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획하는 등 앞으로 시민들이 가꾸고 운영·홍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원 시장은 “천리 굽이길이 명소가 되면 자연스레 체류형 관광상품이 될 수 있다”며 “연간 5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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