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5일간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순천시 13개 기능협업부서와 순천소방서, 순천경찰서 등 유관기관, 재난분야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해 훈련 시나리오 설계, 세부훈련 진행방향 등 훈련전반에 대해 점검했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순천경찰서, 순천소방서, KT 순천지사, 한국전력공사 순천지사, 전남도시가스,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남동부지사 등 6개 유관기관과 아모르웨딩컨벤션, 서면 유치원,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 등 2백여명이 참여한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현장 위주의 실전훈련을 통해 민·관의 위급상황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안전의식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훈련 1일차(10월 30일)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2일차에는 재난취약대상자 대피훈련 및 안전문화 실천운동으로 유치원생들을 대상으로 지진대피훈련과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 익히기’ 교육을 실시한다.
3일차에는 부시장 외 13개 협업부서와 유관기관이 모여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훈련을 실시한다.
실제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판단회의, 주민대피, 구조 및 구급 조치, 교통대책, 이재민 구호, 응급의료소 운영 등을 논의하며 이날은 안전한국훈련체험단도 함께 참여해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한다.
4일차에는 실전훈련으로 지진으로 인한 다중이용시설(아모르웨딩컨벤션) 화재를 가정해 현장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하며, 마지막 5일차(11월 3일)에는 불시 재난 메시지 부여를 통해 재난관리책임기관의 문제 해결 실전능력을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훈련인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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