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준 씨 ‘일상 : 앉아있는 사람’으로 대상
제5회 좋은데이 미술대전 기념촬영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제5회 좋은데이 미술대전에서 류예준 씨(부산대학교 대학원)가 출품한 ‘일상 : 앉아있는 사람’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20일 무학그룹은 무학 본사 창원1공장 다목적홀에서 제5회 좋은데이 미술대전 수상결과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 30여 명과 수상자 가족,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좋은데이나눔재단 이사장), 김용운 창원시 마산회원구청장, 최충경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신병철 경남메세나협회 전무, 지역예술단체장 등 2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청년작가들의 수상을 격려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류예준 씨의 ‘일상 : 앉아있는 사람’ 작품에서 작가는 인체는 불편해 보이는 곳에 구겨 앉아 평온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지만 일상이 주는 안락함 때문에 일상에 머무르기를 선택하는 현대인들과 닮음을 mixed media로 표현했다.
류예준 씨(부산대학교 대학원)는 “일상이 주는 안락함보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을 나와 우리 모두에게 말하고 싶어 표현한 작품”이라며 “수 많은 청년작가를 대표해 받은 상인 만큼 더 열심히 작업에 임해 좋은 작가로 성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좋은데이 미술대전은 201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순수미술에 대한 지원과 국내 청년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 재능발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좋은데이 나눔재단이 주최하고 있으며, 지난 4회 대회부터는 지역에 상관없이 응모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참여 범위를 확대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좋은데이 미술대전은 전국 각지에서 총 500여점의 작품들이 출품돼명실상부한 전국규모의 미술대전으로 성장했다. 공신력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좋은데이 미술대전 심사위원은 1차 사진 심사와 2차 작품 심사를 통해 대상 1점, 최우수상 2점, 우수상 6점, 특선 10점, 입선 75점 등 총 94점의 작품을 선정했다.
총 상금 3,400만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미술 대전에는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상장과 상금 400만 원 등 수여됐다. 대상에는 류예준 씨(부산대학교 대학원), 최우수상 차향진(이화여자대학교), 박규민(경상대학교 대학원) 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상문 심사위원장(경남미술협회장)은 심사평으로 “한국화, 서영화, 조소부문에서 실험적이고 참신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며 “귀한 작품을 출품해서 미술대전을 빛나게 해준 청년작가님들께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청년 예술가의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재호 좋은데이 나눔재단 이사장은 “전국 각 대학(원)생의 참여가 더욱 확대돼 각지에서 골고루 출품이 이뤄진 것을 보고 성장하고 있는 좋은데이 미술대전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좋은데이 미술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진작가들의 발굴과 예술활동을 지원해 문화예술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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