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서청원 최경환 한국당 의원
한국당 윤리위원회는 20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서청원·최경환 의원에 대한 출당을 의결했다.
최 의원은 ‘홍준표 사퇴 카드’를 내밀었다. 최 의원은 “지난 1월에 ‘당원권 3년 정지’라는 중징계를 한 번 내렸다가 홍 대표 본인이 복권시켜 놓고 또 다시 같은 사안을 가지고 홍 대표의 요구에 따라 윤리위가 징계를 한다는 것은 스스로 독립성과 중립성을 망각하고 홍 대표의 꼭두각시라는 점을 입증하는 처사”라고 홍 대표를 힐난했다.
서 의원 측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22일 기자회견에서 “대선 때 홍 대표가 위기의 당을 살려주길 기대했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이제 홍 대표 체제를 허무는 데에 앞장서겠다. 뜻을 같이 하는 동지들과 1차적으로 당내 법적 절차를 강구해나가겠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친박계 의원들의 반발로 자유한국당 내홍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