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 대표는 “나는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 당 대표가 된 것이 아니고 잘못된 국정운영으로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궤멸돼 가는 한국의 보수우파를 재건하라는 역사적 소명을 받고 당원과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당대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는 길에 내우외환의 어려움이 닥쳐도 당원과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거침없이 돌파해 나갈 것이다”며 “오로지 내 나라가 잘되고 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가장 시급한 일은 북핵이다. 방미해 미국 조야에 한국인의 전술핵 재배치 요청을 전달하고 5000만 국민이 핵인질이 된 이상황을 타개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가 서청원 최경환 등 한국당 친박계 핵심 의원들을 중심으로 반발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 점에 대해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