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 시립사직도서관은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토크콘서트 형식의 ‘나희덕 시인과 함께하는 쌀롱토크’를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7시까지다.
이번 행사는 2016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거점특화프로그램 우수사례’로 선정된 ‘1930양림쌀롱’과 연계한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문학가인 나희덕 시인으로부터 자작시 ‘가을이었다’,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 등 다양한 1930년대 문학이야기를 듣고 대상을 따뜻한 시선으로 감싸 안고 생명의 원리를 추구하는 작가의 생각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나희덕 시인의 시낭송은 참가자들을 깊어가는 가을 저녁 낭만적인 문학여행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쌀롱토크는 사전 신청없이 행사 당일 도서관에서 바로 참여할 수 있다.
사직도서관 관계자는 “도서관이 책을 읽는 공간뿐만 아니라 음악과 예술 공연이 함께하는 복합문화 공간임을 알리는 행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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