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횡성군(군수 한규호)이 고혈압·당뇨 환자의 실질적인 투약관리를 위해 내년부터 투약판을 지원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고혈압·당뇨 환자에게 지원되는 투약판은 약물투약의 시각적 각인을 위해 달력 형식으로 한 달 동안 복용해야 하는 약을 날짜별로 보관할 수 있도록 투명서랍 칸으로 제작돼 벽에 부착하거나 세워두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보건소 방문간호사들은 고혈압·당뇨병 환자(추정 1만2000여명, 등록관리 6500여명)의 가정을 방문해 투약판 사용법을 안내하고 약복용 여부를 주기적으로 확인해 투약 모니터링을 하는 등 대상자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투약판 지원을 통해 미복용이나 중복복용을 방지하고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의 심뇌혈관질환 합병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횡성군보건소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관리를 위해 관내 10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료비 중 본인부담금 1000원을 지원했으며, 실천적 교육 및 상담을 통한 환자 자가 관리 능력 향상으로 합병증을 예방,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추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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