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전 의원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건강한 경제생태계를 만들어 낼 적임자”라며 “대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중소·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고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대·중소기업 협력 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후보자가 다음 달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문재인 정부 출범 6개월여 만에 18개 정부 부처 조각이 마무리된다.
인천 출신의 홍 후보자는 제물포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또 가천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시민단체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재벌개혁위원장과 경제정의연구소장 등을 거쳤고 2012년 19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 관련 입법에 앞장섰고 면세점 특허 갱신 기간을 10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관세법 개정안, 일명 ‘홍종학법’을 대표 발의했었다.
지난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공약 등을 마련했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경제 분과 위원으로 일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