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픈식, 12월 31일까지
박종규 작가 초대전 오픈식에 참석한 내·외빈이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구보건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대구보건대(총장 남성희) 인당뮤지엄은 지난 24일 내·외빈과 대학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종규 작가 기획초대전 ‘EMBODIMENT 2017’ 오픈식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오픈식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초대전 주제인 ‘EMBODIMENT’는 우리말로 구현, 재현 등의 의미로, 디지털 요소에 대해 시각적이고 물리적인 뜻으로 표현된다.
이번 전시회는 디지털 사회의 체계를 분석하고 발생하는 오류들을 시각화 하고 개념적으로 구성해 내고 있다. 시각예술의 디지털 이미지의 최소 단위인 픽셀을 기호화 해 추출한 ‘점(dot)’과 ‘선(line)’을 주요 모티브로 표현하고 있다. 점과 선이 구축되면서 새로운 공간감이 생겨나고, 시각과 디지털의 기본으로 돌아갔다.
박종규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1전시실(왼쪽)과 5전시실(오른쪽). 사진=대구보건대
박종규 작가는 회화, 조각, 사진, 비디오, 공공미술과 설치작업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작업 활동을 하고 있는 대구를 대표하는 중진작가다. 파리국립고등미술학교(에콜 데 보자르)를 졸업한 그는 평면과 입체, 설치에 이르는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표현한 작품들은 추상적이며 얽매이지 않는 최신의 표현 방식으로 예술적으로 작품을 승화한다.
인당뮤지엄 석은조 관장은 “이번 초대전은 디지털 이미지를 다양하게 표현한 박종규 작가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만나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독특하고 새로운 작품세계에 재학생과 관람객의 많은 성원과 관람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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