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부터 장애인 대상 맞춤형 문화관광 프로그램 서비스
- 27일 전북 근로장애인 초청 첫 행사…이동 편의 지원 등
[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광주시는 전북 장애인보호작업장 근로장애인 35명을 초청해 27일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시가 내년부터 시작하는 장애인 여행지원을 위한 맞춤형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에 앞서 마련됐다.
팸투어는 광주민속박물관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에서 진행되며, 해설 교육을 수료한 문화관광해설사 10명이 진행을 맡는다.
해설사는 광주시가 광주관광발전연구소에 ‘장애인 맞춤형 문화관광해설사 양성교육’을 위탁,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집중 교육을 통해 양성했다.
해설이 있는 장애인 맞춤여행은 지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눈높이 해설을 제공하고, 지체장애인에게는 이동 편의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광주시는 전북지역 장애인 초청 팸투어를 시작으로 앞으로 광주 주요 관광지를 찾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 관광 편의를 제공한다.
더불어 장애인 복지시설과 특수학교 학급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설도 실시하는 등 장애인 문화여가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용승 시 관광진흥과장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관광해설 실시로 광주의 문화‧인권도시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문화관광 욕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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