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광주 광산구가 제2기 광산시민농부학교에 참여할 시민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우산동주민센터와 야호센터에서 진행하는 농부학교 개강일은 오는 31일. 다음 달 9일까지 총 네 차례 강좌를 연다.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이 진행하는 1강(31일)은 ‘도시농업과 바른 먹거리’가 주제다. 유전자 변형 작물(GMO)의 본질을 알고, 건강한 소비자가 되는 방안을 소개한다.
2강(11월 2일) 주제는 ‘자립하는 삶’이다. 농사의 중요한 기준인 절기에 대해 이복자 경기도도시농업시민협의회 상임대표가 강연한다.
3강(11월 7일)은 ‘온순한 자연농법’을 주제로 도시농부를 위한 9가지 비법을 알려준다. 안철환 온순환협동조합이사장이 강사로 나선다.
4강(11월 9일)에서는 임경수 전주시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장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전환 기술과 ‘퍼머컬쳐’를 소개한다.
텃밭활동과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 있는 시민에게 유용한 강좌라는 게 광산구의 설명이다. 광산구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구 도시농업팀(960-8502) 전화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이번 농부학교는 지난 5월 농사기술 주제로 한 1기에 이은 것. 광산구는 내년에 농부학교와 함께 농생활을 체험하는 소농학교도 열 계획이다.
도시농업은 도시의 땅, 건물과 같은 다양한 생활공간에서 농작물을 경작하는 행위를 말한다.
텃밭, 원예, 도시양봉 등이 해당한다. 개인에게는 여가, 학습, 체험을, 도시 전체로는 생태환경 구축, 열섬현상 경감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최근 부쩍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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