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일요신문] 박칠석 기자 = 전남 광양시는 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집 10곳을 ‘지자체형 열린어린이집’으로 지정했다.
‘열린어린이집’은 구조와 운영적인 측면에서 개방적이고 부모의 일상적 참여가 이루어지는 어린이집으로 부모참여가 보다 확대되고 발전된 형태를 말한다.
시는 접수받은 어린이집 20곳을 대상으로 개방성과 참여성, 지속가능성, 다양성, 우수프로그램의 배점 기준에 따라 서류심사와 현장 방문 평가를 실시했다.
심사결과 총점이 85점 이상이면서 열린어린이집 관련 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집 10곳을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광양읍 한빛어린이집 ▲옥곡면 낙원어린이집 ▲골약동 스마일어린이집 ▲중마동 동그라미, 광양YMCA, 푸른숲, 안데르센, 키즈하버드, 세종, 광양근로복지공단 등 10곳이다.
오는 11월부터 내년도 10월 30일까지 1년간 열린어린이집으로 운영된다.
시는 열린어린이집 공간을 부모가 자유롭고 편안하게 참관할 수 있도록 조성하고, 운영위원회 및 어린이집 프로그램에 부모참여를 확대했다.
또 부모교육과 상담, 만족도 조사를 통해 부모의 의견을 보육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각종포상과 정부지원시 우선선정, 일정기간 모니터링 제외, 민간 어린이집일 경우 공공형어린이집 선정 시 가점 부여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시는 오는 11월 5일까지 지자체형 열린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10곳 중에서 어린이집 3곳을 대상으로 우수형 지정을 보건복지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병환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이번 열린어린이집 지정을 계기로 시 전체 어린이집의 개방 수준이 향상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모 여러분들의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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