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캡쳐
27일 방송된 KBS1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110회에서 임수향은 “어쩐지 진도현 씨가 낯선 느낌이 들어서요. 무슨 일 있는거에요? 언니도 그렇고. 아버지 때문에 힘든건 알지만 두 사람 뭔가 달라진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
이창욱은 “영광이네요. 그런데 그때 왜 안 왔어요? 내가 만나자고 한 날”이라고 물었다.
임수향은 “그때 갑자기 일이 생겨서요. 많이 기다렸어요? 연락 못 드려서 미안해요.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창욱은 “나야 뭐 당신한테 늘 그런 사람이니까.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 그러다 어쩌다 연락이라도 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했던 사람. 근데 어쩌죠? 무 순경 만나도 그렇게 행복할 수 없을 것 같은데”라고 말했다.
미안한 임수향은 “미안해요. 진도현 씨 마음 아프게 해서. 곧 좋은 사람 만날 거에요. 당신 따뜻한 사람이니까. 안 그러면 우리가 그렇게 좋아했겠어요?”라고 말했다.
이창욱은 “그렇게 영원히 좋은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이제 바빠져서 다시 못 볼거에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