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부위원장단 간사 이칠구 전 포항시의회의장, 총무 박용선 도의원 등...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
[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자유한국당 경북도당(위원장 김재원 국회의원)이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어갈 진용 구성을 최근 마무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한국당 경북도당은 지난 26일 일부 직제를 개편한데 이어 이칠구 상임부위원장을 비롯한 상임부위원장 10명과 박순늠 부위원장 등 부위원장 41명을 포함해 모두 51명을 선임했다.
경북도당은 직전까지는 도당위원장을 보좌할 상임부위원장 2명을 두었으나 이번에는 10명으로 늘리고 간사와 총무를 두어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상임부위원장․부위원장단 간사에는 이칠구 전 포항시의회의장이 선임됐다. 이 간사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지방의원과 의장직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을 토대로 보수의 심장인 자유한국당 경북도당과 경북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이번에 구성된 경북도당은 내년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만큼 당원 결속 등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칠구 간사는 지난 대선에서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유세본부장을 맡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북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전체 부위원장단 총무에는 포항 출신 박용선 도의원과 상주시의회 민병조 의원이 맡게 됐다. 박용선 도의원은 경북도당에서 청년위원장과 대변인을, 민병조 의원은 도당 홍보위원회 수석부위원장과 경북선대위 홍보단장 등을 수행한 바 있다.
지난 8월 30일 취임 후 내년 선거를 위해 조직 강화에 매달리고 있는 김재원 도당위원장은 “현재 경북의 당원들은 자유한국당을 다시 재건시킨다는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며, “이번에 선임된 중요 당직자들 면면을 보면 그 중심에 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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