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 때문에 ‘모가지’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더니 로버트 드 니로(65)가 딱 그런 신세다. 멜 깁슨의 스릴러 영화 <에지 오브 다크니스>에 동반 출연하기로 했던 그가 그만 대사 한 줄을 못 외우는 바람에 중도하차하고 만 것이다. 일은 촬영 첫 날부터 벌어졌다. 어찌 된 일인지 드 니로가 대사를 더듬대거나 우물거리거나 혹은 아예 한 마디도 못하면서 여러 차례 NG를 낸 것이다. 가까스로 그날 촬영을 마치긴 했지만 드 니로는 다음 날 바로 제작진에게 “못 하겠다”는 통보를 보냈고, 결국 그의 역은 영국의 레이 윈스톤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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