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박하늘 기자 = 충남 천안시(시장 구본영)가 시내버스 운수종사자의 친절도를 향상을 위해 7가지 시책을 수립 했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먼저, 불친절 운수종사자 징계를 업체 별도로 추진한다. 그동안 불친절 운수종사자 발생시 시가 경고 조치하는 것으로 끝냈으나 이번 시책 시행 이후에는 불친절 운수종사자 징계를 각 업체가 추진해 업체는 사전에 전 직원 서약서를 받아 직접 불이익 징계를 처분한다. 운수종사자를 개별 호출해 친절교육과 기록을 유지하고 징계하거나 인센티브를 가감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운수종자자 친절교육도 강화된다. 정기교육은 연 2회 실시하고 업체별 수시교육은 천절·안전전문 강사 등을 초빙해 분기별로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12월부터는 행복버스 친절도우미 제도를 도입한다. 시내버스에 도우미를 승차시켜 노선을 모르거나 몸이 불편한 승객들을 돕는다. 각 업체별 예산으로 2명씩 6명으로 시범운영한다.
이와 함께 터미널 시내버스 탑승 안내 도우미도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터미널에 4명의 안내 도우미를 배치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어르신들에게 승․하차시 편의를 제공하고 노선을 안내토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절 모범 운수종사자 분기별 수당 지급을 높인다. 친절 모범 운수종사자를 업체별로 분기별 5명씩 선발해 200만원씩 수당을 지급한다. 사업비는 연 1200만원 업체의 예산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김남걸 천안시 교통과장은 “시내버스 종사자 친절도 향상을 위해 ‘친절은 운수종사자의 근본’이라는 마음으로 불친절에는 강력한 징계, 친절에는 인센티브로 안전과 친절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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