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포항철강산업단지 공장들과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고 있는 약 2만 명의 경북 포항시 남구 해도동 주민들이 지역 환경오염 피해문제에 대한 실태파악과 대책마련 등에 나서기로 했다.
해도동 주민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지역사랑 주민협의회’는 오는 7일 오후 3시 해도동주민센터에서 환경오염 피해에 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대책을 모색하는 공청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당일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종합해 향후 대응방향을 제시하고 그에 따른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및 환경오염 배출 기업들과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해도동 주민 뿐만 아니라 포항시민 전체와 상생발전하는 사이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번 공청회의 원만한 개최를 위해 준비를 해왔고 해도동 주민들에게 호소문도 배포하고 있는 주최 측은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주민으로서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주민들은 이번 공청회가 주민들의 고충에 귀기울이고 지역공동체가 새로 탄생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어 해도동 주민들의 의견이 어떻게 모아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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