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주민자치박람회서 11회 연속 수상
마포구는 지난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16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총 64개의 우수사례 전시관으로 운영되었으며 마포구는 평생 학습 분야와 센터활성화 분야에 분선 진출, 서강동이 평생학습분야에서 우수상을, 서교동은 센터활성화 분야에서 장려상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11회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뤘다는 점과 2002년부터 전국주민자치박람회에 참여해 최우수 3회, 우수 8회, 장려 14회 수상의 성과를 거둬 명실공히 주민자치의 선두주자임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행정안전부와 전라남도, (사)열리시민사회연합에서 주최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383개 주민자치센터가 공모에 참여했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인터뷰심사를 통과한 전국 64개 센터가 본심에 출품해 행사를 빛냈다.
평생학습분야 우수상을 수상한 서강동은 ‘온 마을이 학교다’, ‘온 마을 학교 책임교장제’, ‘온 마을이 센터다’라는 주제로 예찬길, 학교앞, 배움나눔, 자연사랑 4가지 테마를 가진 마을학교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마을을 추진하기 위해 책임교장제를 실시, 지역사회 내 인적·물적 자원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대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4가지 테마를 가진 마을학교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총 8천500여 명이 참여해 교육을 통한 이웃 간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책임교장제는 현재 13개 마을학교 교장선생님을 선발해 평생학습 마을에 맞는 목표를 세워 추진하고 있다.
센터활성화분야의 장려상을 수상한 서교동은 ‘활력! 홍대앞, 극복! 젠트리피케이션’이라는 주제로 지역현안인 주민, 상인, 문화예술인 등 입장이 다른 지역 주체 간 관계망 형성을 위한 협업 과정을 통해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고 행사의 기획부터 홍보, 실행까지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도해 잔다리 마을 축제를 개최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잔다리는 마포구 서교동에 있었던 세교(細橋), 즉 한강 쪽으로 난 작은 다리의 옛 이름이다. 또한 올해에는 서교동 골목골목을 투어하는 ‘다같이 돌자~ 홍대 골목길’ 프로그램과 홍대 클럽을 야외무대에 재연한 ‘7080 디스코 클럽’도 함께 진행해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려 많은 호응을 얻었다.
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마포구를 전국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됐을 뿐만 아니라 전국의 좋은 자치사업을 벤치마킹해 앞으로 더욱 주민자치가 발전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정이 없었더라면 이러한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우선 상을 수상한 서강동과 서교동 모든 분들에게 축하하다는 말을 전하며 11회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일군만큼 앞으로도 더욱 전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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