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 증여 방식 논란이 있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향하고 있다. 2017.10.31 / 연합뉴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후보자는 언행일치가 되지 않는 후보라는 의원들의 얘기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후보 본인이 현역의원 시절 발의한 상속증여세법, 부유층의 합법적 절세 창구라고 비난했던 상속 부분에 관해서 편법으로 딸에게 증여한 부분이나 아니며 부인의 현재 의혹이 나오는 다운계약서 의혹, 상가 내에서 상인들과 갑질 문제 등 본인이 얘기했던 세입자 보호에 대해 완벽하게 언행불일치 되는 부분들이 발견되고 있다”며 “국제중, 특목중 없애야 된다던 말과 반대로 딸이 국제중에 재학하는 부분은 문제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합리적인 국민 정서에 맞지 않지만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부분에 대해선 의원들이 동의했다”면서도 “하지만 과연 어느 정도 국민 정서상 맞는 부분이나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 답변을 들어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