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환 경기대 교수, 1일 ‘4차 산업혁명과 미래산업ㆍ미래기업 전략’ 특강
- 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전략 중심, 기업 혁신 방안과 광주형 모델 구축 제안
[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광주시가 ‘4차 산업혁명,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마련한 4차 산업혁명 특별강좌에서 김택환 경기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는 독일의 대응전략과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의 혁신 방안과 ‘광주형 4차 산업혁명 선도모델’ 구축을 제안했다.
1일 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 김 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4대 메가트렌드로 세계화와 네트워크화, 인구변화, 기후변화, 과학기술 혁명 등을 들며 “메가트렌드를 극복하기 위해 신성장 동력 발굴과 일자리 창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 “메가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의 융복합 혁신 클러스트와 인더스트리 4.0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융복합 혁신 클러스트는 여러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산학연 융복합 연구개발 모델이다”고 소개하고 “미래 산업과 성장 동력 개발에 투자해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을 선언하며 제조업 생산과정과 사이버기술과의 결합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향으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스마트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스마트 전략과 조직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오퍼레이션 ▲스마트 제품 ▲스마트 데이터 ▲스마트 인력 등 6가지 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광주형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기업 혁신과 새로운 창업모델 ▲산업의 선택과 집중 ▲광주형 히든 챔피언 기업 육성 ▲신상업 창업 메카 광주 등을 제안했다.
이어, 고객맞춤형 기술 이전으로 성공한 독일의 슈타인바이스 재단을 예로 들고 “광주형 4차 산업혁명 모델을 뒷받침하기 위해 산학연이 함께하는 기술 이전 플랫폼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의 혁신, 신산업 발굴과 창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택환 교수는 한국언론재단 책임연구위원과 중앙일보 기자로 활동했으며, 광주 세계웹콘텐츠 페스티발 추진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경기대학교 미디어영상학과 교수, 머니투데이 4차 산업혁명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특히, 30년 이상 독일과 인연을 맺고 독일사회를 연구한 국내 대표적인 독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번 특강은 오는 10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되며 4차 산업혁명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시 일자리정책과로 하면 된다.
ilyo66@ilyo.co.kr